천안동남경찰서는 해외에 서버를 둔 채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알선한 조직폭력배 등 20여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 A(39) 씨와 조직폭력배 B(39) 씨 등 2명을 도박개장방조 혐의로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한 주부와 학생, 회사원 등 260여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총책인 A 씨는 외국으로 도피중인 C(40) 씨와 지난해 8월부터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바카라' 도박 사이트를 개설, B 씨를 통해 서울과 대전, 천안 등지의 조직폭력배 등에게 사이트 당 2500만원에서 5000만원에 공급하는 수법으로 2억 6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