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3일 목요일

[뉴시스아이즈]강원랜드 이야기-120명 합숙 교육…석 달 만에 딜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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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아이즈]강원랜드 이야기-120명 합숙 교육…석 달 만에 딜러 양성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2000년 10월 28일 스몰카지노가 성공적인 개장을 하기까지 험난한 난관과 도전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사진은 지난 2000년 10월 28일 열린 개장식에는 김진선 도지사, 김택기 국회의원, 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 김광식 사장,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는 모습. 2014.01.08. (사진=강원랜드 제공) photo@newsis.com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2000년 10월28일 스몰카지노가 성공적인 개장을 하기까지 험난한 난관과 도전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문제가 전문 인력확보였다. 카지노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 가운데 핵심이 딜러였다.

    ‘카지노의 꽃’이라는 딜러는 최소 120여 명을 뽑아 개장 이전에 능숙한 숙련가로 조련시켜야 했지만 시간이 촉박했다.

    또 카지노 개장을 위해 슬롯머신 전문가를 비롯해 부대시설인 호텔과 레스토랑 및 카지노 보안요원 확보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는 2000년 초부터 신입 딜러 교육을 위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노련한 딜러 교관 8명을 1차로 서울과 제주의 카지노에서 스카우트 했다.

    당시 워커힐 카지노에 근무하다 강원랜드 교관으로 스카우트 된 이종국(41) 수석 교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딜러였다. 그는 1999년 봄부터 9월까지 서울 워커힐 카지노에서 열린 카지노 전 종목 기능대회에서 MVP를 차지했던 실력파다.

    그는 그해 전국 1500명 전국 딜러들의 ‘챔프’를 뽑는 카지노 전 종목 기능대회에서 블랙잭, 바카라, 룰렛게임 등 세 종목을 모조리 석권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나머지 교관들도 쟁쟁한 경륜을 자랑하는 실력파였다.

    강원랜드는 당시 딜러 교육생 120여 명을 선발해 6월부터 3개월간 교관들 통제 하에 합숙교육을 시켰다. KBS는 당시 딜러교육과정을 다큐로 제작, 방영하면서 딜러라는 직업에 생소했던 일반인에게 딜러의 세계를 보여줘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기도 했다.

    또 경력 3년 이상의 고참급 딜러 30명을 추가로 채용해 총 150여 명의 딜러와 이들을 관리 감독하는 교관급 딜러 11명이 테이블게임을 책임지도록 했다.

    또 카지노 영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2010년 8월부터 3개월 가까이 가상영업을 하며 실수와 잘못을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하며 10월28일 개장준비를 했다.

    스몰카지노의 성공신화를 만든 김광식 강원랜드 2대 사장의 회고.

    “메인카지노 개장까지 3, 4년을 기다리기에 강원도 폐광촌은 너무 다급했다. 특히 카지노 영업은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데 우리에게는 전문가가 없었고 딜러 교육 및 경력자 등의 인력수급도 큰 문제였다. 이런 상태로 개장하면 강원랜드는 실패하고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될 수 도 있으니 충분한 경험을 가진 업체와 제휴를 맺자는 방안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스몰카지노 성공을 위해 최고의 전문가가 필요했다. 강원랜드에 본부장급의 핵심 인재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의 추천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가진 이인평씨를 카지노 본부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그는 카지노와 호텔 경영의 최고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였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이 기다렸다. 당시 강원랜드 입사에 눈독을 들였던 정치권과 인맥이 있는 국내 호텔 전문가인 어떤 인사가 강원랜드에서 이인평씨를 영입하려 하자 훼방을 놓고 말았다.

    그는 강원랜드 입사를 위해 정치권에 로비를 하다가 이인평의 영입 사실을 전해 듣고 그 사람이 여당의 유력 국회의원에게 부탁해 ‘왜 한국에도 유능한 경력자가 많은데 하필 미국 시민권자를 영입하려하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처럼 국회에서 이인평씨 영입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1개월 이상 (이인평씨)영입이 늦춰졌다. 해당 국회의원을 찾아가 이인평 본부장의 영입 타당성을 설득해야 했다. 결국 1개월이 지난 뒤 그를 영입했고 그 때문에 거의 완벽한 카지노 영업과 직원들의 부정비리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

    김광식 사장이 정치권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입에 공을 들인 이인평 카지노 본부장(당시 58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66년 미국 뉴욕대에 유학을 간 엘리트 출신이었다.

    그는 1968년 뉴욕대 기업행정대학원을 나와 누나가 살던 카지노의 본고장 라스베이거스로 가서 5년간 온갖 궂은일을 하며 세계 최고의 카지노도시에서 딜러로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수습 딜러부터 시작해 30년 가까이 플로아, 슈퍼바이저, 피크 매니저까지 정통 코스를 거쳤다.

    ‘코리안’이라는 홀대를 받으면서도 그는 카지노에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근무한 끝에 라스베이거스 프레먼트호텔 카지노 플로아 슈퍼바이저, 스타더스트호텔 카지노 시프트 매니저에 올랐다.

    그런 다음 그는 1997년 제주도의 홀리데이 인 크라운 플라자 제주카지노 총 지배인을 거쳐 이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타더스트 및 펠리스호텔 카지노 피트매니저로 근무했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35년을 살았지만 소수민족의 비애와 편견에 고충이 많았다. 그러나 카지노 딜러로 근무하며 친절과 겸손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살아왔다. 서비스 업종에서 최고의 딜러가 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했지만 소수인종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고국에서 전문가로 인정해 불러 주는데 선뜻 달려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세계적인 카지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sinohong@newsis.com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64호(2월17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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